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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콘텐츠의 히스토리와 트렌드

glasslego 2025. 3. 6. 09:00

숏폼 콘텐츠의 히스토리와 트렌드

1. 숏폼 부상 배경

숏폼(Short-form) 콘텐츠란 일반적으로 15초~1분 정도의 짧은 동영상을 의미합니다.

  • 2020년을 기점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틱톡(TikTok)**을 필두로 한 숏폼 플랫폼 사용량이 폭발적 성장을 보였고,
  • Z세대를 중심으로 짧고, 강렬하며, 몰입도 높은 동영상 소비가 주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표적인 통계로, Sensor TowerData.ai(구 App Annie) 등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 20212022년 틱톡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12위를 다투고,
  • 유튜브 쇼츠(Shorts)와 인스타그램 릴스(Reels) 역시 각각 수억 명 이상의 활발한 이용자를 확보하며 숏폼 시장 경쟁을 가속화했습니다.

2. 글로벌 주요 플랫폼별 전략

(1) TikTok(틱톡)

  • 핵심 전략:
    1. 추천 알고리즘(For You 피드)
      • 틱톡 공식 블로그에서 공개한 바와 같이, 사용자의 시청 시간을 분석해 개인화된 영상을 노출해줍니다.
      • 이 알고리즘은 사용자 몰입도를 극도로 높여 “중독성” 있는 UX를 구축했습니다.
    2. 바이럴 챌린지 & 해시태그
      • 챌린지를 통해 음악·댄스·밈(meme)을 전 세계적으로 전파.
      • 지코 ‘아무노래 챌린지’ 사례처럼, 해시태그 챌린지를 통해 음원 차트 역주행 등 마케팅 성과를 보여줌.
    3. 크리에이터 펀드 & 틱톡 커머스
  • 장점:
    • 강력한 추천 시스템문화적 파급력 (챌린지, 밈 등)
    • 젊은 세대에게 폭발적 인기, 광고주의 관심도 급증
  • 단점:
    • 특정 국가(미국, 인도 등)에서 규제 이슈
    • 크리에이터 수익화 구조(펀드 규모)가 유튜브 대비 제한적

(2) Instagram Reels(인스타그램 릴스)

  • **메타(Meta)**가 2020년 8월에 출시한 숏폼 기능으로, 현재 페이스북과도 통합적 운영.
  • 차별화 포인트:
    1. 광대한 소셜 그래프 + 틱톡식 알고리즘 하이브리드
      • 메타 공식 발표에 따르면, 릴스는 기존 인스타그램 팔로우 네트워크와 추천 피드를 결합해 사용자의 발견 경험을 강화.
    2. 인플루언서·브랜드와 연계
      • 인스타그램의 인플루언서 생태계를 적극 활용하고, 릴스 전용 광고·브랜디드 콘텐츠로 마케팅 채널을 넓힘.
    3. 페이스북 릴스와의 교차
      • 인스타그램 릴스를 페이스북에도 크로스포스트 가능.
      • 메타 2022년 실적 발표에서 “릴스는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의 약 20% 차지” 언급.
  • 장점:
    • 인스타그램의 방대한 사용자 기반을 활용해 빠르게 확산.
    • AR 필터, Remix 기능 등 틱톡과 유사한 편집 옵션 + 스토리/피드 등 다른 기능과 연동.
  • 단점:
    • 틱톡 대비 새로운 밈(meme)·챌린지 생성력은 떨어진다는 평.
    • 초기에는 크리에이터 수익화가 제한적.

(3) YouTube Shorts(유튜브 쇼츠)

  • 2020년 인도 시장에서 베타 출시 후, 2021년 글로벌 확대.
  • 강점:
    1.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파워
    2.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한 광고 수익 배분
      • 2023년부터 쇼츠에도 광고 수익을 크리에이터와 쉐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블로그 참조.
      • 이는 숏폼 플랫폼 중 최초의 본격적인 광고 수익화 모델.
    3. 롱폼(장편) 콘텐츠와의 연계
      • 쇼츠 시청자가 해당 크리에이터의 다른 채널 영상도 쉽게 접근, 트래픽 순환 효과.
  • 장점:
    • 유튜브 생태계(채널 구독, 분석 툴 등)와 연동되어 크리에이터 전환 장벽이 낮음.
    • 추천 시스템 역시 방대한 시청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력함.
  • 단점:
    • 틱톡처럼 빠른 문화 형성(댄스·챌린지) 면에서는 약간 후발주자 이미지.
    • 숏폼 전용 커뮤니티 감성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음.

(4) Snapchat Spotlight

  • **스냅챗(Snapchat)**이 2020년 말에 선보인 숏폼 기능.
  • 미국·유럽 10대 중심으로 스토리 기능으로 사랑받아 왔고, 스냅챗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Spotlight로 숏폼 트렌드에 합류.
  • 전략:
    1. AR 렌즈 기술 활용: 스냅챗의 특유의 AR 필터·렌즈가 숏폼에서도 중심.
    2. Spotlight 챌린지: 인기 영상 크리에이터에게 보상 지급.
    3. 프라이버시: 스냅챗 특유의 비공개·친구 중심 기능과 숏폼 개방성의 균형.

(5) 트릴러(Triller)

  • 미국 기반의 숏폼 영상 플랫폼, 음악 영상 제작에 특화.
  • 트릴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랩·힙합 아티스트들이 뮤직비디오 제작용으로 활용하면서 인기가 상승.
  • 특징: 음악 자동 편집 기능으로 15초 영상에 뮤직비디오 연출, 독립적인 문화 형성.

(6) 쿠아쇼우(Kwai) & 더우인(Douyin)

  • 중국 시장에서는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BAT) 외에도 짧은 동영상 플랫폼이 매우 활발.
  • 쿠아쇼우(Kwai): 한국·남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 라이브 커머스와 연계하여 수익 창출.
  • 더우인(Douyin): 틱톡의 중국 버전. 알고리즘·UI는 유사하나, 이커머스·라이브 방송 등 중국 내 최적화 기능이 추가.

3. 숏폼을 활성화해 성공한 앱들의 전략

(1) 마케팅 관점 (바이럴 전략·광고 수익 모델·사용자 참여)

  1. 바이럴 챌린지
    • 틱톡인스타그램 릴스가 대표 사례.
    • #아무노래챌린지처럼 음악이나 댄스를 이용해 대규모 사용자 참여 유도.
    • 해외에선 #BlindingLights 챌린지가 빌보드 차트 역주행을 이끌었다고 보도.
  2. 광고·커머스 연동
    • 틱톡브랜드 태그 챌린지 & 라이브 커머스,
    • 인스타그램 릴스 광고 + 인플루언서 마케팅,
    • 유튜브 쇼츠 광고 수익 배분 등.
    • 숏폼을 통해 상품을 발견하고 곧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쇼퍼테인먼트(Shoptainment)” 모델 확산.
  3. 사용자 참여·커뮤니티 강화
    • 듀엣(Duet), 스티치(Stitch), Remix 등 협업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서로의 콘텐츠를 리믹스.
    • AR 필터나 이펙트를 무료로 제공해 쉽게 창작하도록 지원.

(2) 기술/UX 관점 (추천 알고리즘·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

  1. 추천 알고리즘
    • 틱톡 For You 피드,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모두 개인화 추천을 극대화.
    •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시청 패턴·반응 데이터를 세분화해 중독성 있는 피드 구성.
  2. 세로형 풀스크린 & 스와이프
    •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UI로, 상하 스와이프로 콘텐츠 넘김.
    • “즉시 몰입” + **“다음 콘텐츠로 빠른 이동”**을 유도해 시청 시간 증가.
  3. 낮은 제작 진입장벽
    • 앱 내 간단 편집 툴: 음악 선택, 자막·스티커, AR, 속도 조절 등.
    • 원클릭 업로드로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환경 조성.

4. 글로벌 & 한국 시장 사례

  • 글로벌:
    • 틱톡: 2021년 월간 활성 사용자(MAU) 10억 명 돌파, 공식 발표.
    • 인스타그램 릴스: 메타 2022년 실적 발표에 “릴스가 인스타그램 이용 시간의 20% 차지” 명시.
    • 유튜브 쇼츠: 월간 로그인 사용자 15억 명(2022년), Google/YouTube 공식 자료.
  • 한국:
    • 틱톡 사용률 급상승, Z세대 문화 트렌드 형성.
    • 유튜브 쇼츠국민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와 결합되어 빠르게 확산.
    • 인스타그램 릴스 역시 2030 중심으로 인기 상승.
    •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기업도 자체 숏폼 기능(네이버 스포츠 숏폼, 카카오톡 ‘쇼츠 탭’ 등) 도입.
    • K팝 아이돌 챌린지로 글로벌 팬덤 확보 & 음원 역주행.

5. 다른 숏폼 앱 추가 소개

  1. Snapchat Spotlight
    • 미국·유럽 10대 위주로 스토리 기능 인기.
    • Spotlight로 숏폼 트렌드 합류, AR 필터 강점.
  2. 트릴러(Triller)
    • 음악·뮤직비디오 편집에 특화.
    • 래퍼·힙합 음악 팬층이 주도.
  3. 쿠아쇼우(Kwai) & 더우인(Douyin)
    • 중국 시장 숏폼 강자.
    • 라이브 커머스 & 다양한 수익화 모델.
  4. Byte(구 Vine 2.0)
    • 과거 6초 동영상 서비스 ‘바인(Vine)’의 후속 앱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주류 시장에서 틱톡에 밀림.

이 밖에도 교육용 숏폼 스타트업(짧은 지식 영상), 홈쇼핑형 숏폼 앱, 틈새시장 노리는 플랫폼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6. 전망 & 결론

  • 숏폼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뉴미디어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 중.
  •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가 3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Snapchat Spotlight, 트릴러, 쿠아쇼우(Kwai) 등도 각자의 시장을 확대.
  • 마케팅 측면: 바이럴 챌린지, 쇼퍼테인먼트, 브랜디드 해시태그 등 광고와 커머스가 적극 도입되어 광고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
  • 기술/UX 측면:
    • 추천 엔진 발전, AR/필터 고도화, 모바일 완성도 높은 인터페이스로 경쟁.
    • 숏폼 제작 진입장벽 낮아져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더욱 풍부해질 전망.
  • 규제 이슈, 저작권 문제, 콘텐츠 중복 등의 과제도 존재.
    • 각 플랫폼은 안전성창작자 보호, 수익 분배 규칙을 강화하는 추세.

7. 관련 링크 모음

  1. TikTok 공식
  2. YouTube 공식
  3. Instagram / Meta 공식
  4. Snapchat Spotlight
  5. Triller
  6. Sensor Tower (모바일 앱 분석)
  7. Data.ai(구 App Annie) (모바일 데이터 분석)
  8. New York Times (틱톡 알고리즘 관련 기사)
  9. Google/YouTube Investor Relations

글 마무리

2020년 이후, 숏폼 콘텐츠는 단순한 놀이문화에서 벗어나 마케팅,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뒤바꾸고 있습니다.
TikTok, YouTube Shorts, Instagram Reels가 주도하는 3강 구도에 Snapchat Spotlight, Triller, Kwai 등이 가세하며 모바일 비디오 생태계가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 마케팅 관점: 짧은 영상으로 이용자 참여를 극대화하는 바이럴 챌린지와, 광고·커머스 연동이 핵심.
  • 기술/UX 관점: 강력한 추천 알고리즘, 세로형 풀스크린 몰입형 UI, 저마다 차별화된 AR 필터편집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체류 시간을 높이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숏폼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며, 크리에이터들과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과제를 함께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이 숏폼 트렌드를 이해하고 적절한 플랫폼 및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참조: 위에 첨부된 각종 공식 블로그뉴스룸, 분석기관 자료를 확인해 보시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