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활용 기술

메이크닷컴(Make.com) 유료 요금 쓸만할까?

glasslego 2025. 3. 2. 10:53

아래 글은 Make.com의 유료 요금제가 가치가 있는지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또한 실제 업무 환경에서 Make.com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예시를 소개합니다. 업무 자동화, 연동, 협업 효율 증대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Make.com(구 Integromat)이란?

Make.com은 다양한 웹 서비스 및 앱을 연결하여,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게 해주는 ‘노코드(No-Code)’ 자동화 플랫폼입니다. 마케팅, 영업, 고객지원, 재무, HR 등 다양한 부서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습니다.

  • 다양한 연결성: Google Workspace(Drive, Sheets, Docs 등), Slack, Trello, Airtable, Notion, Shopify, WooCommerce, HubSpot 등 매우 다양한 앱과 연동이 가능
  • 유연한 시나리오 구성: 드래그 앤 드롭 기반의 UI로, 복잡한 업무 흐름도 간단히 설계할 수 있음
  • 데이터 변환 및 처리: 시나리오 안에서 데이터 포맷을 변환하고, 조건 분기 및 계산 등을 수행 가능
  • 확장성: 필요 시 API 모듈을 사용하거나, 웹훅(Webhook)으로 커스텀 이벤트를 연결할 수 있음

2. Make.com 유료 요금제, 과연 쓸 만한가?

2.1 무료 플랜과 유료 플랜의 차이

  • 무료 플랜
    • 일정량(매 달 주어지는 제한된 ‘작업(Operation)’ 횟수) 범위 내에서 무료로 사용 가능
    • 시나리오 실행 빈도나 동시 실행 제한이 상대적으로 낮음
    • 일부 고급 기능(예: 확장된 모니터링, 대량 작업 처리, 프라이빗 커넥터 사용 등)은 제한될 수 있음
  • 유료 플랜(예: Core, Pro, Teams, Enterprise)
    • 더 많은 작업(Operation) 한도: 대량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이벤트 발생이 빈번한 프로젝트에 적합
    • 실행 간격 단축: 무료 플랜에서는 15분 간격으로만 시나리오를 실행할 수 있지만, 유료 플랜에서는 더 짧은 간격(예: 1분 간격 등)으로 실행 가능
    • 고급 기능: 팀 계정 공유, 유료 커넥터, 프라이빗 커넥터, 우선 지원(프리미엄 고객 지원) 등
    • 우선 순위 실행: 오류 발생 시 빠른 대처 및 고객 지원을 받을 수 있음

2.2 유료 플랜이 필요한 상황

  1. 대량의 데이터 처리: 하루 수천~수만 건의 데이터가 생성되는 경우나, 여러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모아 분석해야 하는 경우
  2. 빈번한 이벤트 처리: 재고 변동, 주문 접수, 설문 결과 집계, SNS 댓글 모니터링 등 실시간에 가까운 처리가 필요한 업무
  3. 팀 단위 협업: 여러 명이 공동으로 시나리오를 관리해야 하거나, 작업을 나눠서 진행해야 할 때
  4. 고급 자동화 기능 활용: 커스텀 API 연결, 웹훅 기반의 더욱 복합적인 시나리오가 필요할 때
  5. 안정적인 고객지원: 기업 단위로 서비스 중단이 일어나면 치명적인 경우, Make.com 팀의 지원이 긴급하게 필요할 수 있음

결론적으로, 반복 작업이 많은 기업/팀 또는 비즈니스 핵심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려는 사용자라면, Make.com의 유료 플랜이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습니다. 반대로, 간단한 자동화 시나리오 몇 개만 돌려도 충분한 경우는 무료 플랜으로도 업무 효율을 상당히 높일 수 있습니다.


3. Make.com을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예시

3.1 마케팅 자동화 예시

  1. 리드(Lead) 관리 자동화
    • Google FormsGoogle SheetsCRM(HubSpot, Pipedrive 등)
    • 새로운 설문 응답이 들어올 때마다, 자동으로 CRM에 리드를 생성하고 Slack 채널에 알림 메시지를 보내 담당자가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설정
    • 예시 시나리오:
      1. Make.com의 Google Forms 모듈이 새 응답 발생 시 트리거
      2. 해당 데이터를 파싱 후 Google Sheets에 기록
      3. HubSpot(또는 다른 CRM)에 리드 생성
      4. Slack 채널에 “새로운 리드가 등록되었습니다!” 알림 발송
  2. 이메일 마케팅 리스트 동기화
    • 메일침프(MailChimp)구글 스프레드시트(Google Sheets)
    • 이벤트, 웹사이트 가입폼, 오프라인 명함을 통해 수집된 이메일 주소를 한 곳에 모아 자동으로 메일침프 구독 리스트에 추가
    • 예시 시나리오:
      1. Google Sheets에 신규 등록된 메일 주소 확인
      2. 조건(예: opt-in 여부) 검토 후 MailChimp 리스트에 자동 추가
      3. 추가 완료 후 Slack으로 결과 보고

3.2 재무·회계 업무 예시

  1. 영수증·비용 처리 자동화
    • Email(영수증 PDF 첨부) → Google Drive → Google Sheets
    • 직원들이 영수증이나 비용처리 서류를 이메일로 보내면, Make.com이 첨부파일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Google Drive 폴더에 저장 후, 관련 정보를 Google Sheets에 정리
    • 예시 시나리오:
      1. 특정 이메일 주소에 영수증이 도착하면 Make.com의 Email 모듈이 트리거
      2. 첨부 파일을 구글 드라이브 지정 폴더에 저장
      3. OCR(문자 인식) 모듈을 통해 파일에서 금액, 날짜, 상호명 등 추출
      4. Google Sheets에 자동 기록
  2. 주문·결제 데이터 통합
    • Shopify/WooCommerce회계 소프트웨어(Xero, QuickBooks 등)
    • 주문이 발생할 때마다 필요한 결제 정보, 고객 정보, 세금 계산서를 회계 소프트웨어와 동기화하고 Slack 알림까지 동시에 처리
    • 예시 시나리오:
      1. 쇼핑몰(Shopify/WooCommerce)에서 새 주문 발생 시 트리거
      2. 주문 세부 내용을 파싱 후 Xero(또는 QuickBooks)로 보내 매출, 세금 내역 자동 등록
      3. Slack에 ‘신규 주문 발생’ 알림 전송

3.3 프로젝트 관리·업무 협업 예시

  1. 작업 태스크 동기화
    • Trello ↔ Notion
    • Trello에서 카드가 새로 생성되면 Notion의 작업 보드에 항목이 자동으로 추가되거나 업데이트되는 시나리오를 구성
    • 예시 시나리오:
      1. Trello에서 “To-Do” 리스트에 카드가 추가될 때 트리거
      2. 카드의 이름, 내용, 담당자, 마감일 등을 Notion 태스크 DB에 자동 기입
      3. 카드가 ‘완료’ 리스트로 이동하면 Notion에서도 상태를 ‘완료’로 변경
  2. 이슈 트래킹 자동화
    • GitHub → Slack & Jira
    • GitHub 리포지토리에 새로운 이슈(Issue)가 생성되거나, 코멘트가 달리면 Slack으로 알림을 보내고 Jira 티켓을 자동 생성하거나 업데이트
    • 예시 시나리오:
      1. GitHub 이슈 이벤트 발생 시 트리거
      2. Slack 알림 전송(“새 이슈 발생: #이슈번호”)
      3. Jira에 새 티켓 생성 혹은 기존 티켓 업데이트

3.4 HR & 채용 프로세스 자동화

  1. 채용 지원서 통합 관리
    • 구글 폼 / TypeformGoogle SheetsSlack 알림
    • 회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가 제출되면, Google Sheets에 기록 후 Slack 채널에 알람을 보내 HR 담당자가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함
    • 추가로, 후보자 정보를 ATS(지원자 추적 시스템)로도 자동 전송 가능
  2. 온보딩(Onboarding) 프로세스 자동화
    • HRM(인사관리 시스템) ↔ Gmail → 업무 툴(Trello 등)
    • 새 직원이 입사하면, 서류 제출, 가이드북 전달, 장비 준비 상태, 사내 시스템 계정 생성 등을 Make.com 시나리오로 자동화
    • 예시 시나리오:
      1. HRM 시스템에 신입사원 등록 시 트리거
      2. 자동 환영 이메일(Gmail) 발송, Trello에 온보딩 태스크 생성
      3. Slack 채널에 “OOO님 입사 준비 완료” 알림

4. Make.com을 도입하기 전 고려사항

  1. 현재 워크플로(Workflow)의 복잡도
    • 단순 반복 업무만 자동화하려면 무료 플랜으로도 충분할 수 있음
    • 대규모 트랜잭션이나 다양한 분기 처리가 필요한 복잡한 워크플로라면 유료 플랜 고려
  2. 사용 중인 다른 자동화 솔루션과 비교
    • Zapier, n8n, Microsoft Power Automate 등의 대안이 있음
    • Make.com의 직관적인 시나리오 구성도, 커넥터 종류, 가격 대비 강력한 기능 등이 매력 포인트
  3. 데이터 보안 및 규정 준수
    • 자동화로 다루는 데이터 범위가 얼마나 민감한가?
    • GDPR, HIPAA 등 관련 규제가 있는 산업은 Make.com의 보안 정책과 호환성을 반드시 확인
  4. 팀 내 IT 역량
    • Make.com은 노코드이지만, API 이해가 필요하거나 복잡한 데이터 전환을 해야 할 수도 있음
    • 팀 내에 최소한의 자동화·개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셋업에 큰 도움이 됨

5. 결론

Make.com의 유료 요금제는 대량의 데이터, 복잡한 시나리오, 팀 단위 협업, 그리고 안정적인 우선 지원이 필요한 회사나 조직에 충분한 투자 가치가 있습니다. 반면, 자동화가 간단한 규모이거나 개인 프로젝트 수준이라면 무료 플랜으로도 대부분의 기능을 체험할 수 있으며, 실제로 작은 조직이나 프리랜서들은 무료 플랜만으로도 크게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결국 선택의 기준은:

  • 처리해야 하는 ‘작업(Operation)’의 규모와 빈도
  • 데이터 통합 및 자동화 수준
  • 협업 인원 규모와 업무 중요도

위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Make.com을 통해 불필요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실시간 알림·모니터링을 구축함으로써, 팀 전체가 더 중요한 코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비용 절감은 물론이고, 업무 속도와 정확도가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작은 자동화부터 시작해서 업무 효율을 체감해본 다음, 유료 플랜을 검토해보라”는 것이 많은 사용자들의 공통된 조언입니다.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점

  • 시나리오 템플릿 활용: Make.com 내에 인기 시나리오 템플릿이 많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처음에는 이 템플릿들을 참고해보세요.
  • 커뮤니티 포럼: Make.com 커뮤니티는 매우 활발하여, 문제 해결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에 좋습니다.
  • 무료 체험 기간: 유료 요금제에 대한 체험 기간(또는 업그레이드 옵션)을 통해 직접 사용해보고 판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적으로, 만약 다음과 같은 질문에 ‘예’라고 대답한다면 유료 요금제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해볼 만합니다:

  1. “데이터가 대량으로 오가고, 더 짧은 실행 간격(1~2분 단위)이 필요하다.”
  2. “여러 명이 함께 시나리오를 만들고 관리해야 한다.”
  3. “오류 발생 시 즉각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4. “커스텀 API 연동 등을 통해 복잡한 자동화를 구현하고 싶다.”

Make.com을 통해 단순 반복 업무부터 복잡한 프로세스까지 자동화해보세요. 업무 효율이 올라가면, 시간과 인력을 더 가치 있는 활동에 투입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도입해보면,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고 직관적인 구성에 놀랄 수 있으며, 자동화 시나리오가 조금씩 완성될 때마다 “이렇게 간단한 일을 왜 지금까지 사람이 직접 하고 있었나?”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부디 이 글이 Make.com의 유료 요금제 도입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위에 언급된 예시들이 실제 업무 생산성 향상에 큰 활력을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