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활용 기술

메이크닷컴(Make.com)으로 블로그 포스팅 자동화

glasslego 2025. 2. 28. 06:51

1. Make.com이란?

Make.com은 다양한 앱과 서비스를 손쉽게 연결해줄 수 있는 노코드/로우코드 자동화 플랫폼입니다. 예전에는 ‘Integromat’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셨는데, 2022년에 Make.com으로 리브랜딩되면서 UI/UX가 더 편리해졌습니다.

이 플랫폼을 사용하면, 트리거(Trigger) - 가공(Transformation) - 액션(Action) 과정을 시나리오로 만들어서, 우리가 원하는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새 행이 추가되면, 그 내용으로 워드프레스에 글을 올린 뒤, 트위터에 링크를 공유하는” 작업을 클릭 몇 번으로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죠.


2. 왜 블로그 포스팅 자동화가 필요할까?

  1. 업무 효율성
    반복 업무를 최소화하고, 더 중요한 콘텐츠 기획·품질 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2. 일관성 유지
    주 1회 혹은 2회 이상 포스팅 등 꾸준한 발행 스케줄을 유지할 수 있고, 글 양식도 동일하게 맞추기 쉽습니다.
  3. 실수 줄이기
    사람이 직접 복사·붙여넣기를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타나 링크 누락 같은 사소한 문제들이 크게 감소합니다.
  4. 확장성
    자동화 시나리오를 만들어두면, 나중에 SNS 자동 공유나 분석 툴 연동 등도 손쉽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3.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걸까?

3.1 전체 흐름 살펴보기

  1. Trigger (트리거)
    • 예)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새 행(제목, 본문, 태그 정보 등)을 추가 → 자동화 시나리오가 시작됨
  2. 가공 (Transformation)
    • Make.com에서 텍스트를 HTML로 변환하거나, 특정 조건(“태그가 #이벤트일 때만 게시”) 등을 설정
  3. 출력 (Action)
    • 블로그 API 호출(워드프레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등) → 최종 포스팅 업로드
    • 필요 시 SNS나 Slack에 자동 공유도 가능

3.2 실제 예시

  • 워드프레스
    • WordPress REST API( POST /wp-json/wp/v2/posts )를 사용해 글을 업로드
    • Make.com에서 워드프레스 모듈을 제공하므로 별도의 복잡한 코딩 없이 연결 가능
  • 네이버 블로그
    • 오픈 API 등록 후 발급받은 Client ID와 Secret 사용
    • Make.com에서 HTTP 모듈로 OAuth 인증 및 글쓰기 API 호출
  • 티스토리

4. 간단한 구축 단계

  1. 사전 준비
    • 원하는 블로그 플랫폼(네이버,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등)에서 API 사용 권한(OAuth 정보 등) 발급
    • Make.com 회원가입 후 워크스페이스(작업 공간) 생성
  2. 시나리오(Scenario) 만들기
    1. 새 시나리오 생성 → 트리거 모듈 선택 (예: Google Sheets ‘Watch Rows’ 모듈)
    2. 데이터(제목, 본문, 태그 등)를 받아 필요한 형태로 가공 (텍스트 변환, 조건 분기 등)
    3. 블로그 API 모듈(예: WordPress ‘Create a post’)로 업로드
    4. 에러 발생 시 재시도 횟수, 이메일·슬랙 알람 등을 설정
  3. 테스트
    • 시나리오 편집 화면에서 ‘Run once’ 버튼을 클릭해 시뮬레이션
    • 실제 테스트용 글을 등록해 보고, 정상 업로드 여부와 에러 유무 확인
  4. 스케줄링
    • 이벤트 발생 시(실시간) 즉시 실행 혹은 특정 간격(예: 1시간마다)으로 실행
    • 장기간 구동해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지 모니터링

5. 실제 성과와 주의할 점

5.1 성과

  • 반복 작업 시간 단축: 여러 플랫폼에 동일 글을 올리기 위해 반복하는 작업량이 대폭 줄어듦
  • 오류 발생률 감소: 수작업 오타·링크 누락 최소화, 포스트 발행 실패 시 자동 재시도
  • 생산성 극대화: 콘텐츠 아이디어 발굴, 본문 작성 등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음

5.2 주의사항 및 문제 해결법

  • API 인증 만료
    • 네이버, 티스토리 등은 토큰 유효 기간이 정해져 있으니, 정기적으로 갱신하거나 만료 알람을 설정하세요.
  • 데이터 포맷 이슈
    • 스프레드시트 등에 HTML 태그나 특수 문자가 들어오면 업로드 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Make.com에서 필터링 혹은 변환 과정을 거치면 좋습니다.
  • 트래픽 한도 초과
    • 블로그 플랫폼 API가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업로드 요청을 받으면 차단될 수 있으니, Make.com의 Delay(지연) 모듈을 활용해 요청 간격을 조절하면 됩니다.

6. 앞으로 더 할 수 있는 것들

  • SNS 자동공유
    • 글이 올라가면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에 자동으로 “새 글이 올라왔어요!” 라는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 멀티 채널 동시 업로드
    •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워드프레스 등 여러 채널을 병렬로 연결해두면, 한 번의 입력으로 전부 등록 가능.
  • 분석 대시보드 연동
    • 구글 애널리틱스나 Search Console, 혹은 각 플랫폼의 조회·댓글 수 등을 집계해 Slack이나 이메일로 주기적으로 보고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Make.com을 활용하면 블로그 운영에 들어가는 많은 반복 작업을 간단히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시나리오를 설정해두면, 매번 글을 올릴 때마다 여러 플랫폼에서 로그인하고 붙여넣기를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자동화”라는 단어가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조건 → 실행’ 과정을 손쉽게 시각화해둔 것에 가깝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콘텐츠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 지금 바로 Make.com으로 시도해 보세요!


참고 링크